* 출처: 2012.05.28. 경기신문,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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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효자중학교 이부순 교장 |
“음악으로 하나되는 학생들의 모습에 교육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다”
지난 25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열린 ‘제2회 효자 심포니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주관한 이부순(61·여·사진) 효자중학교 교장의 소감이다.
이부순 교장은 ‘효자 심포니 연합 오케스트라 연주회’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지난 2006년 방과후학교 수업으로 오케스트라반이 만들어진 상태에서 2007년 효자중학교에 부임한 이부순 교장은 부임과 동시에 효자중학교 오케스트라를 주변에 이름이 같은 효자초, 효자고와 함께 만들어가야 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이부순 교장은 “처음 연합오케스트라를 만들기 위해 중학교 음악담당 교사들과 효자중·고교 교장선생님들을 설득하는게 무척 힘들었지만 효자중 오케스트라가 자리를 잡아가니 중·고교 교장선생님들도 흔쾌히 응해 주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덕분에 효자초·중·고교 오케스트라 구성원들은 3달에 한번씩 오케스트라 운영을 위한 워크숍을 갖고, 연합 공연을 앞두고는 1박2일 동안의 합동 회의를 연다.
어릴적부터 예능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이부순 교장은 청소년들에게 음악교육 만큼 좋은 인성교육은 없다고 자부하고 있다.
이 교장은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효자(孝子)’라는 아이콘이 대세가 될것으로 확신한다”며 “그런 날이 오면 ‘효자 심포니 연합 오케스트라’가 우리나라를 넘어 미국 뉴욕의 카네기홀에서도 공연을 요청할 만큰 유명한, 지금의 오스트리아 빈 필 하모닉과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이부순 교장은 올해를 끝으로 교직에서 물러나지만 그녀의 바람처럼 ‘효자 심포니 연합 오케스트라’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케스트라로 성장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