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실린 자료모음

싱글들에게,,

뷰티메이커 2015. 12. 20. 20:35

~ 결혼을 앞둔 분들에게 주는 수석컨설턴트의 조언 ~

* 출처: 한교닷컴/e-리포터: 이영관 교육컬럼니스트 / 2015.12.21

커플매니저 이부순 前 교장을 만나다

경기교육계에서 교사, 교감을 거쳐 2013년 2월 효자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 후, 곧바로 결혼정보회사에 취업하여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부순(64) 커플매니저. 그녀의 현재 공식 직함은 수석컨설턴트다. 그녀는 자신의 장점인 긍정적인 성격, 친화력을 바탕으로한 대인관계를 살려 40여년 교직생활에서 결혼 20여 쌍을 성사시키고 커플매니저로 취업하여 다시 30여 쌍을 부부로 탄생시켰다. 결혼 주례도 다섯 번째 선다고 자랑스럽게 말한다.

그녀는 자신의 직업을 가리켜 인생의 선배로서 평생 반려자를 만나게 해주는 위대한 최고의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커플매니저의 꿈을 이미 교사 때부터 꿈꾸어 왔다고 한다. 짝을 못 찾는 싱글들을 위해서 본격적인 자신의 꿈을 퇴직 후에도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그녀는 사회가 아무리 디지털 시대로 접어들어도 배우자감을 선택함에 있어서는 아날로그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커플매니저로서의 삶을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교장으로 정년퇴직 후 결혼정보회사에서 제2의 인생을 열정적으로 살고 있는 이부순 수석컨설턴트>

1. 어떠한 자세로 커플 매니저 일에 임하고 있는지?
젊은이들이 자기 분야에서 노력하다보니 배우자를 미처 찾지 못하고 어느새 시간이 흘러서 만혼으로 힘들어하고 또 초혼의 아픔을 가진 이들도 행복한 새로운 출발을 하는데 있어 전문가로서 부모님의 마음과 진정성으로 평생의 인연을 만나게 해드리려고 한다.

2. 커플매니저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요즘 젊은이들은 개성이 아주 강하다. 평생을 함께할 인연을 찾는데 아주 까다롭다. 외모, 학력, 직업, 가정환경, 종교, 연봉, 취미 등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과 상대방이 서로 맞을 때 비로소 첫 미팅이 성사된다. 첫 만남에서 일단 ‘느낌’이 통하지 않으면 2차는 끝이다. 그래서 커플매니저의 역할이 중요하다. 첫째, 회원 프로필을 정확히 알고 원하는 배우자의 이상형을 자세히 들어보고 종합판단을 해야 하며 둘째, 원하는 많은 조건 중 우선 순위를 파악하고 배우자 선택의 폭을 넓게 갖도록 대처해야 한다. 셋째, 본인의 이상형만 고집을 한다면 아까운 시간만 흐르게 되므로 만혼으로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3. 결혼을 앞 둔 사람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결혼관은?
일반적으로 결혼이란 ‘좋은 짝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좋은 짝이 되어주는 것’이다. 그 바탕에는 사랑이 충만 해야 하고 받으려고만 하지 말고 베푸는 사랑이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다섯 가지의 마음, 즉 배려, 인내, 봉사, 희생, 지혜로운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어야 올바른 결혼생활을 할 수 있다.

4. 연애, 중매, 연애+중매 중 바람직한 결혼 형태는?
참 어려운 질문이다. 단답형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인연과 사랑은 타이밍이다. 사람마다 평생의 인연을 만나는 형태는 다양하지만 확실한 것은 결혼을 하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 그 때 비로소 이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5. 중매가 잘 안 맺어지는 원인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요즘 젊은이들은 느낌 즉 외형적인 것에 너무 치우치고 있다. 미팅 전에 사전에 잘 맞을 수 있는 프로필을 예고하고 회원 승락 후 사진도 서로 보도록 하는데 이 순간 느낌으로 승낙과 거절을 바로 표시한다. 직접 만나면 더 멋진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내면적인 아름다움과 능력의 소유자가 참 많은데 그걸 보려고 하지 않는 데에 문제가 있다. 또 요즘은 부모님이 너무 관여해서 성사가 안 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6. 요즘 결혼을 포기한 세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다. 요즘 이 문제는 미래를 위해 국가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고 있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짚어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신혼부부가 경제적으로 고민 없이 오손도손 살 수 있는 주택을 제공하며, 아기 키우기 쉬운 환경적 조건, 남성의 육아휴직 정착, 청년실업 등의 국가적 차원에서 풀어야하지만 이렇게 어려운 현실일수록 혼자보다 결혼을 하여 서로 협력한다면 나이가 들어서 외로움에 지치지 않을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등 긁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

7. 행복한 결혼생활은 어떤 것인가?
부부는 한 배를 타고, ‘멀리 항해를 떠나는 운명공동체’이다. 기쁨과 슬픔을 함께하고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며 살아가야 하고, 어떤 어려운 난관도 두 사람이 합심해 나가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부부가 만들어가는 것. 이것이 곧 효도하는 길이고, 이혼 없는 사회가 될 것이다.

8. 앞으로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려는 분들에게 도움 말씀을 주신다면?
흔히 결혼 상담을 하시는 분들 중에는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한다는 게 쑥스럽다', '돈 주고 사람을 소개받는다는 게 좀 그렇다', '인위적으로 사람을 만난다는 게 부자연스럽다' ‘믿을 수가 없다’ 등등으로 망설이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사회는 전문화, 정보화 사회다. 우리가 투자를 할때는 펀드매니저에게 자문을 구하고, 부동산 매매를 할 때는 부동산 중개사를 이용하듯이 배우자를 찾는데도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바쁘거나 만남 기회가 많지 않은 분들, 그리고 이성교제에 자신이 없거나 나만의 개성적 배우자를 찾기 위하여,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 위하여, 결혼정보회사를 이용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 분 한 분의 가장 이상적인 평생의 파트너를 찾아드리기 위하여 폭넓고 체계적으로 서비스를 하는 곳이 결혼정보회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입하기 전에 각 회사의 내면적인 측면을 꼼꼼히 따져 보아야 한다. 횟수 때우기 식의 무성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가 있는가하면 또 만남을 주선한 후에 그 결과도 모니터링해 주지 않는 무책임한 회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외견만을 보고 결정하시는 것보다는 회원께 얼마나 실속 있는 서비스, 예컨대 회비, 성혼율, 공신력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본 뒤 가입 회사를 결정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9. 수석컨설턴트로서 꼭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결혼의 인연이란 억지로 되는 것이 아니고 언젠가는 만나게 되고 평생을 함께할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이다. 인생 컨설턴트로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이 역할이 수행하는 것이 오늘날 커플매니저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만혼들의 행복한 미래와 초혼의 아픔을 가진 이들이 새로운 인생의 길을 걷고자하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 ‘인생의 행복’을 일조하고 싶다.

이부순 전 교장은 커플매니저 외에도 효자중학교 재직 시 오케스트라 창단을 인연으로 현재 양주유스오케스트라 고문, 의양동(의정부 양주 동두천)청소년연합오케스트라 자문위원으로 활동하여 정기연주회 때 사회자로 진행을 보고 있다. 이 밖에 의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 감사와 의정부지방법원 가사중재위원으로 사회봉사도 하고 있다.

양주유스오케스트라 제6회 정기연주회에서 사회를 보는 이부순 전 교장(2014.11)